美 비공식 사절단, 대만 총통선거 하루 뒤인 14일 타이베이 도착

유세진 기자 2024. 1.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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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의 전 고위 관리 2명이 14일 미국의 비공식 사절단으로서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이들은 양안 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오랜 관심을 강조할 것이라고 타이베이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대만 미국연구소(AIT)가 밝혔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로이터 통신을 전재해 전했다.

AIT는 "사절단은 15일 대만의 여러 정치인들과 만나 양안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의 지속적 번영과 성장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전달하고 총통 선거를 무사히 치른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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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15일 대만 정치인들과 회담…양안 평화와 안정에 대한 미국의 관심 전달
[신베이=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13일 신베이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의 전 고위 관리 2명이 14일 미국의 비공식 사절단으로서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이들은 양안 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오랜 관심을 강조할 것이라고 타이베이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대만 미국연구소(AIT)가 밝혔다 2024.01.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의 전 고위 관리 2명이 14일 미국의 비공식 사절단으로서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이들은 양안 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오랜 관심을 강조할 것이라고 타이베이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대만 미국연구소(AIT)가 밝혔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로이터 통신을 전재해 전했다.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및 입법의원 선거에서 중국이 강력히 반대해온 친독립 성향의 민진당 후보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국민당의 허우유이(許友宜) 후보에 승리했다. 민진당은 그러나 입법의원 선거에서는 국민당에 1석 부족한 51석으로 국민당에 제1당 자리를 넘겼다.

미국은 총통 선거가 치러지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이미 대만에 대한 지지 표시로 대만에 비공식 사절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비공식 사절단이 전직 고위 관리들로만 구성된 것은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며, 해들리와 스타인버그 모두 개인 자격으로 대만을 찾는다. 다만 로라 로젠버거 AIT 의장이 미국에서부터 대만까지 이들과 동행한다.

AIT는 "사절단은 15일 대만의 여러 정치인들과 만나 양안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의 지속적 번영과 성장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전달하고 총통 선거를 무사히 치른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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