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외무상, 15~17일 러시아 방문…북러 외무회담 전망

구교운 기자 2024. 1.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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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오는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도 작년 10월 최 외무상 초청으로 평양을 찾아 최 외무상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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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초청…'한미일' 공조 맞서 북러 밀착 강화
무기지원·경제협력 등 논의할 듯…푸틴 만남 가능성도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방북 일정을 마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날인 지난 10월19일 평양을 떠났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오는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도 작년 10월 최 외무상 초청으로 평양을 찾아 최 외무상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만났다.

최 외무상의 방러는 한미일 3국 공조에 맞서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전략적 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이 러시아 측과 무기 협력에 관한 논의를 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과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작년 12월 러시아 연해주 정부 대표단은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연해주 지역 단체 관광객이 내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관광 확대, 북한 노동자 파견 등이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푸틴의 방북에 관해 논의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김 총비서는 작년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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