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한 풀렸다" 美 아시아행 늘어 항공료 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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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아시아로 여행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본·중국행 노선 항공요금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중남미에 비해 아시아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이 비교적 늦게 풀린 만큼, 억눌린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가 항공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3년 미국과 일본 나리타·하네다·간사이공항 사이 29개 노선의 항공요금이 전년 대비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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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아시아로 여행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본·중국행 노선 항공요금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중남미에 비해 아시아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이 비교적 늦게 풀린 만큼, 억눌린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가 항공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3년 미국과 일본 나리타·하네다·간사이공항 사이 29개 노선의 항공요금이 전년 대비 25% 올랐다. 2022년에 7%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훨씬 가팔라졌다. 특히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 간 노선 요금은 무려 46% 급등했다. 덴버국제공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미국 다른 주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경유하는 허브 공항이다. 이달 유나이티드항공 기준 덴버국제공항과 나리타공항의 왕복 항공요금은 240만원대다.
작년 초에 중국 당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서 중국행 항공료도 급등했다. 2023년 미국과 중국·홍콩 사이 51개 노선의 평균 요금은 전년 대비 31% 올랐다. 2022년에는 요금이 47% 하락했다. 시리움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10월 미국 시민 중 아시아로 향한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140% 급증했다. 유럽행 여행객이 29%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대조된다.
일본과 중국은 2022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유럽·중남미와 달리 엄격한 여행 제한을 유지했다. 한편 일본·중국행 여행객 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항공요금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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