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순회 마치는 한동훈 이젠 '공천 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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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이번주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역 물갈이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공관위 핵심 임무는 컷오프 대상자 선정과 전략공천·단수공천·경선 등 지역구별 공천 방식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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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신년인사회도 참석
韓 "대학 등록금 경감 논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이번주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역 물갈이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16일 인천과 17일 서울 신년인사회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공관위는 첫 회의에서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역시 지난 11일부터 지역구별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곧 관련 결과를 공관위에 건넬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 핵심 임무는 컷오프 대상자 선정과 전략공천·단수공천·경선 등 지역구별 공천 방식 결정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고,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204곳의 당협위원장 중 46명(22.5%)에 대한 컷오프를 권고한 바 있다. 총선기획단은 "혁신위 안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한 바 있어 현역 물갈이 비율은 '20%+α(알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 심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여당의 '험지'인 수도권 지역구를 먼저 하고,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우려되는 '텃밭' 영남권을 제일 마지막에 진행하는 순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15일에는 3선 의원들, 17일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중진들로부터 총선 전략과 당 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진 희생론'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용기와 헌신'과 관련해 중진들이 행동에 앞장서줄지를 판단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냐"며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앞두고 '교통정리'가 시작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처음 참석해 '대학생 학비 경감 방안'에 대해 정부가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은 정부가 학비 부담 경감 정책 대안을 검토·마련해 이번주 초라도 당과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며 "학교에 재정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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