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풍성해진 극장가 라인업, 올해는 관객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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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끝나며 회복될 줄 알았던 영화계는 2023년이 끝나도 본래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연말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노량'이 주목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각종 사건 등으로 영화계는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영화계는 올해 다양한 신작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작가 파업 등의 영향으로 개봉이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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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하얼빈·파묘 등 출격
해외작 '웡카' '듄2'도 주목
팬데믹 이후 분위기 반전 노려
팬데믹이 끝나며 회복될 줄 알았던 영화계는 2023년이 끝나도 본래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연말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노량’이 주목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각종 사건 등으로 영화계는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영화계는 올해 다양한 신작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노량’과 ‘외계+인 2부’에 이어 연초 개봉으로 주목을 받을 한국 영화 기대작은 ‘파묘’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다시 한번 오컬트 영화 ‘파묘’로 돌아온다. 2월 개봉 예정인 파묘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았고, 김고은·유해진·이도현이 함께 출연한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넘어서 ‘천만 프랜차이즈’로 올라선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 ‘범죄도시4’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동석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윤계상·손석구·이준혁의 뒤를 이어 김무열이 새로운 빌런을 연기한다.
‘기생충’의 뒤를 이을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도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작가 파업 등의 영향으로 개봉이 밀리게 됐다. 공상과학(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로버트 패틴슨·마크 러팔로·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얼음 행성을 개척하는 대원들의 일들을 그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전, 란’도 넷플릭스에서 공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뛰어난 검술을 갖춘 노비를 주인공으로 했다.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 2’도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이다. 전편의 주역 황정민과 함께 정해인이 주역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오달수·장윤주·오대환 등 조연들도 여전하다.
이 외에도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하얼빈’,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도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다.
해외 라인업도 화려하다. 31일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웡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가장 핫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았다. 환상적 비주얼과 스토리로 세계를 사로잡은 ‘듄’의 후속작 ‘듄: 파트 2’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에 이어 같은 시기 관객을 만나게 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아름다운 미장센이 볼거리다.
이 시대의 슈퍼맨 헨리 카빌이 스파이 액션 ‘아가일’로 다음달 7일 돌아온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과 출연진들은 18·19일 내한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올해 첫 영화는 여름에 개봉하는 ‘데드풀 3’가 될 예정이다. MCU 세계관에 새롭게 합류하는 데드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덤의 기대가 크다. 특히 마블의 첫 19세 관람가 등급 영화인만큼 수위 조절도 관심사다. 데드풀 시리즈 고유의 유머 코드가 어떻게 발현될지가 관건이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는 지난해 700만 관객을 돌파한 ‘엘리멘탈’의 뒤를 이어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 2’를 선보인다. 기존에 등장했던 캐릭터 외에도 신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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