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4명 중 1명 N수생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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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한 '현역' 신입생 비중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이후 최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4일 낸 '2023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입학생 33만439명 중 당해 연도 고교 졸업생은 22만5227명으로 6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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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신입생 비중 68% 최저
휴학·자퇴도 꾸준히 증가세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한 '현역' 신입생 비중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이후 최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휴학을 하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 비중이 늘어나며 '칼 졸업'(정규 8학기 이내 졸업)도 사라지는 추세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4일 낸 '2023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입학생 33만439명 중 당해 연도 고교 졸업생은 22만5227명으로 68.2%였다. 1년 전인 2022년에는 69.9%였으나 이 비율이 1년 새 1.7%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대로 지난해 재수 및 N수 출신 입학생은 8만5872명으로 26.0%를 차지하며 1년 전의 24.9%보다 1.1%포인트 늘어났다. 재학생 중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등 다양한 사유로 학적에서 제외된 '중도 탈락생'도 증가세다. 2022년 중도 탈락률(전년도 재적학생 대비 중도 탈락자 수)은 5.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휴학률(전년도 재적학생 대비 휴학생 수)은 2022년 기준 24.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다.

특히 최상위권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재수, N수 등으로 입학이 늦어지는 경우가 늘어났고, 대학 재학 중에도 중도 탈락·휴학 등이 흔한 일이 되면서 20세에 입학해 23세에 졸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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