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이 돌아왔다…안세영, 아시안게임 후 첫 우승 ‘포효’

주미희 2024. 1.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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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안세영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 게임 스코어 2-1(10-21 21-10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을 따낸 안세영은 3게임 초반 2-4로 뒤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6-5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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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14일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안세영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 게임 스코어 2-1(10-21 21-10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제패하며 금메달만 10개를 따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에 올랐고, BWF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서 입은 무릎 부상 여파로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3차례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해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패한 타이쯔잉에게 역전승으로 빚을 되갚았다.

안세영은 첫 게임은 무기력하게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게임부터 특유의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2게임을 따낸 안세영은 3게임 초반 2-4로 뒤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6-5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0-2(18-21 15-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격을 막아내는 안세영(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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