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롭, 일본 대표팀 주장 향해 "조별리그 탈락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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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섞인 농담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바람에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대답했다.
리버풀에서 엔도를 지도하는 클롭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을 향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일본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아시안컵 우승 후보다. 엔도가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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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진심이 섞인 농담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바람에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대답했다. 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과 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엔도가 일본을 대표해 나왔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다. 키(178cm)는 작지만 기본기와 수비력이 뛰어나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리버풀 이적 후에도 존재감을 뽐내며 주전에 한발 가까워지는 중이다.
리버풀에서 엔도를 지도하는 클롭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을 향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일본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아시안컵 우승 후보다. 엔도가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7위로 아시안컵 출전국 중 순위가 제일 높다. 엔도(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만 보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있는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과 조직력까지 생각하면 일본의 전력이 더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경기력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9월 독일을 4-1로 대파했고, 터키도 4-2로 크게 이겼다. 한 달 뒤엔 캐나다까지 4-1로 꺾었다.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고 내용과 결과 모두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산출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서도 일본은 24.6%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4.3%였다. 일본이 D조 1위로 통과할 확률은 무려 72.9%에 달했다.
엔도는 "클롭 감독의 말이 농담이란 걸 잘 안다. 그만큼 내가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라는 것 아니겠나. 날 생각해줘 고맙고 영광이다"며 "하지만 지금 난 대표팀에 있다. 팀의 주장으로 우승하는 것만 신경 쓴다"고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일본은 D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E조에 속한 한국 역시 전력상 같은 조에서 비교 상대를 찾기 어렵다. 두 팀이 조 1위로 나란히 16강에 오를 경우 이번 대회서 맞붙는 경우의 수는 결승전 단 하나로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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