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조아연·정윤지 "작년 아쉬움 털어낸다"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1.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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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용띠 골퍼'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가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윤지도 "2022시즌 첫 우승 이후 기대와 부담이 컸던 만큼 아쉬움이 남거나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며 "올해에는 경기 후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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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용띠 골퍼 새해 각오

2000년생 '용띠 골퍼'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가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용띠 골퍼의 선두 주자는 임희정. 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최강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아쉬움만 남는다. 준우승 한 차례를 하는 등 톱10에 7번이나 올랐지만 우승이 없다. 상금랭킹 28위(3억8362만6521원), 평균 타수 38위(72.5278타), 그린적중률 46위(69.213%)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갑작스러운 부진은 2022년 4월 당한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임희정은 "그 사건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건 사실이지만, 교통사고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이 좋아졌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비거리가 10m나 늘었다"고 말하며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조아연도 올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19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조아연은 첫해부터 2승을 거뒀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까지 품에 안았다. 이후 2022년에도 2승을 더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했고, 5차례 기권했다.

오른 발목 부상이 원인이다. 조아연은 "2023시즌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아쉽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뒤 "2024시즌을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명의 용띠 다크호스가 있다. 2020년 시즌 데뷔한 정윤지는 2022년에는 E1 채리티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맛보며 상금랭킹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제동이 걸렸다. 정윤지도 "2022시즌 첫 우승 이후 기대와 부담이 컸던 만큼 아쉬움이 남거나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며 "올해에는 경기 후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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