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조각 1㎞ 날아갔다, 日 규슈 스와노세섬 화산 폭발

문지연 기자 2024. 1.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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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3단계 ‘입산 금지’ 발령
기상청 카메라에 포착된 스와노세(諏訪之瀨)섬 분화 상황.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県) 스와노세(諏訪之瀨)섬 화산이 14일 분화했다. 현지 기상청은 경계 수준을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까지 올린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22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섬에서 화산이 분화했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분화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까지 화산재 분석(화산 분화 때 나오는 용암 조각)이 날아갔고, 500m를 넘는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다.

이에 기상청은 화구 주변 경보를 발표하고 경계 레벨을 2단계(분화구 주변 경계)에서 3단계(입산 규제)로 상향 조절했다. 또 현 소방청은 화구로부터 약 2㎞ 범위에서는 큰 분석을 경계하고 바람을 타고 날리는 화산재를 조심하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는 없다.

규슈 남부 도시마무라에 속한 열도 중 하나인 스와노세섬은 둘레 27㎞ 정도의 화산섬이다. 중앙에 있는 화산이 장기간에 걸쳐 분화를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폭발적 분화가 증가해 경계 수준을 3단계로 높인 바 있다. 다만 이후 6월쯤 규모가 약해지면서 2단계를 유지해 왔다.

스와노세섬에는 현재 39세대 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다수가 화구 인근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항구 주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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