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신규 300가구뿐 집값 약세에 분양 시장 시들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4. 1.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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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완연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사업 주체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면서 민간 신규 분양 물량이 줄고 있다.

이 중에서도 민간 아파트 분양은 2개 단지, 318가구에 불과하며 모두 지방·중소건설사 아파트다.

분양 후 10년이 지나면 공공에 환매할 수도, 일반 민간 분양아파트처럼 개인에게 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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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분양 전국 1664가구
위례 333가구 등 포함 주목

집값이 완연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사업 주체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면서 민간 신규 분양 물량이 줄고 있다. 이번주 분양시장은 정부와 시세차익을 공유하는 공공분양과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조사연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5~19일 전국 8곳에서 총 1664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 중에서도 민간 아파트 분양은 2개 단지, 318가구에 불과하며 모두 지방·중소건설사 아파트다. 나머지는 공공분양과 임대 물량이다.

서울에선 송파구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사전 청약(사전 예약)이 실시된다. 공공분양 중에서도 이익공유형인데 이익공유형이란 수분양자가 향후 거둔 이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것이다. 분양을 받고 5년 뒤에 공공에 되팔 수 있으며 이익이 나면 70%를 가져간다.

위례지구 A1-14블록(송파구 거여동 647)에 지으며 총 555가구 중 이번 사전 청약 물량은 333가구다. 본청약은 2027년 7월이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선 토지임대부 공공분양 청약을 받는다. 토지임대부는 아파트 중 대지 지분은 공공이 소유하고 아파트 건물만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분양을 받은 뒤에도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분양 후 10년이 지나면 공공에 환매할 수도, 일반 민간 분양아파트처럼 개인에게 팔 수도 있다.

단지는 마곡동 753-4에 건설되며 총 608가구 중 이번에 273가구가 사전 청약분이다. 전용면적 84㎡ 추정 분양가(건물)는 4억9138만원, 추정 월 토지임대료는 82만5600원이다. 본청약은 2027년 2월,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3억원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줍줍' 물량도 주목된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4가구와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자이푸르지오' 4가구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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