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러시아 전직 지자체장, 감옥 대신 우크라 전장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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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전 러시아 지자체장이 징역을 사는 대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그 구메뉴크 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장은 재임 기간이던 2019년 4월~2021년 5월, 기업으로부터 뇌물 약 5억7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작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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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전 러시아 지자체장이 징역을 사는 대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그 구메뉴크 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장은 재임 기간이던 2019년 4월~2021년 5월, 기업으로부터 뇌물 약 5억7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작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구메뉴크에게 징역 16년 6개월에 벌금 약 22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연해주 한 감옥에서 복역 중이던 구메뉴크는 이후 남은 형기를 채우는 대신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가기 위해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습니다.
그는 1985~1987년 옛 소련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현재 계약에 따라 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해주 현지 다수 텔레그램 채널에는 구메뉴크로 보이는 한 남성이 군복을 입은 채 손에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코메르산트는 연해주 지역 러시아 연방교도국이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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