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락교 용운재단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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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자를 발굴해온 용운장학재단 설립자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삼륭물산을 키우며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 회장은 1986년 사재를 털어 용운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용운장학재단은 한글을 공부하는 국어학자 2명에게 첫 장학금을 준 뒤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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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자를 발굴해온 용운장학재단 설립자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조 회장은 1936년 태어나 연세대 상대를 졸업한 뒤 해태유업 전무 등을 거쳐 1980년 마흔다섯 살에 삼륭물산을 창업했다. 삼륭물산을 키우며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 회장은 1986년 사재를 털어 용운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용운장학재단은 한글을 공부하는 국어학자 2명에게 첫 장학금을 준 뒤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2007년에는 '조락교경제학상'을 제정해 매년 경제학자 1명에게 학술상(상금 1억원)을 수여하고 있고, 2019년부터는 그 범위를 넓혀 경제학 외에 '조락교의학대상'도 수여 중이다.
조 회장은 최근까지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할 때마다 "오늘 이후 '자리이타(自利利他·남을 이롭게 하면 자신도 저절로 이롭게 된다)' 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해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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