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CES서 바이오·방산·모빌리티 사업 영감 얻어"

김민수 기자 2024. 1.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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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와 달라스, 보스턴을 잇는 미국 5박 7일간의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최첨단산업 분야의 현황을 체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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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간 미국 3개 도시 강행군, 미래발전상 직접 보고 느껴
CES 구글 부스, 생명공학업체 모더나 시간 쪼개 방문
[전주=뉴시스] 12일(현지시간) 김관영 전북지사 등 출장단은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을 찾아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코로나바이러스-19)의 백신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 등과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미팅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송철규 전북대 부총장, 김관영 도지사, 패트릭 벅스테드 모더나 총괄부사장,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 (사진= 전북도 미국출장단 제공) 2024.01.13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와 달라스, 보스턴을 잇는 미국 5박 7일간의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최첨단산업 분야의 현황을 체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지시간 9일 CES 전북공동관을 방문해, 전북지역 8개업체가 전시한 제품군을 직접 써보며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과 계약성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봉 관련 신기술을 가진 업체,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 화물차 등의 이동상황 추적 기술관련 업체 제품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업체 사장에게 판로 노하우와 직접 1대1 코칭을 제공하기도 했다.

10일 CES내 구글 부스를 방문해서는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통역 없이 궁금한 점을 영어로 직접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주=뉴시스] 10일(현지시간)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가전전시회(CES) 구글(Google) 부스를 방문하여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등에 대해 구글 관계자들과 통역없이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 미국방문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서부를 중심으로 한국의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전국 유통하는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한남체인, H마트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3번째로 도내 농수산제품의 미국 내 판로 개척과 현지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1일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 텍사스주 투자설명회를 하고 플레이노시 존 먼스 시장과 만나 양(兩)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해 환담했다.

현지 공식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세계 명문대학으로 보스턴에 위치한 MIT에서 진행된 MIT-전북대 간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전주=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출장단이 베네치안 엑스포 전시관에 위치한 전북 공동관에서 전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으로 CES에 참가한 도내 ICT융합 기술보유 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4.01.10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 보스턴 본사를 방문, 패트릭 벅스테드 총괄부사장을 만나 전북도가 올해 강력 추진할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

김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전북도가 적극 육성할 최첨단 핵심전략 산업 분야인 바이오와 방산 분야의 안목을 크게 키우는 계기가 됐다.

김지사는 “이번 CES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 또한 전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비록 5박7일간의 강행군이었지만, 이번 방문은 전북도가 적극 키울 바이오와 방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영감과 방향성을 잡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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