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60~70년대 국민성우 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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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함께해온 동아방송 아침프로 '고운정 미운정' 마지막 방송을 끝내며 사진을 찍게 됐다.
고은정 씨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에 출연했지만 고운정 미운정은 '청취자와 함께 울고 웃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프로'였다며 웃었다.
그는 KBS 성우 1기생(1954)으로 출발해 TV 방송이 대중화되기 전 라디오가 모든 국민의 친구였을 때, 라디오 드라마에서 부드럽고 정감이 넘치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반세기 동안 방송의 꽃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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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함께해온 동아방송 아침프로 '고운정 미운정' 마지막 방송을 끝내며 사진을 찍게 됐다.
고은정 씨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에 출연했지만 고운정 미운정은 '청취자와 함께 울고 웃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프로'였다며 웃었다. 그는 KBS 성우 1기생(1954)으로 출발해 TV 방송이 대중화되기 전 라디오가 모든 국민의 친구였을 때, 라디오 드라마에서 부드럽고 정감이 넘치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반세기 동안 방송의 꽃으로 활동했다. '장희빈'(1961)이 인기리에 방송되는 시간에는 목욕탕이 텅텅 빌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고씨는 우연히 목욕탕에 갔다가 목욕하던 여인들이 갑자기 수건만 몸에 두르고 라디오 앞으로 가는 바람에 자신도 함께 방송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인기방송 드라마는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김지미, 윤정희, 엄앵란, 문희, 남정임 등 주연 여배우의 목소리는 모두 고씨의 몫으로, 바쁠 때는 방송 드라마와 영화 대사 녹음이 한 달에 1000편이 넘을 정도였다고 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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