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손맛 짜릿' 홍천강 꽁꽁축제 주말 열기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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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가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한 지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14일 휴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었다.
올해 12회째 맞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인삼과 송어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로 축제를 차별화했다.
팔뚝만 한 크기의 송어를 낚는 손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기는 축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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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홍천강 꽁꽁축제'가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한 지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14일 휴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었다.
올해 12회째 맞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인삼과 송어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로 축제를 차별화했다.
팔뚝만 한 크기의 송어를 낚는 손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기는 축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송어를 잡고, 맛보려는 관광객으로 일찌감치 북적였다.
포근한 겨울날씨로 열지 않다가 최근 강추위에 개방한 얼음낚시터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체험객이 가득했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23·서울)씨는 "휴일 나들이를 위해 친구들과 찾았다"며 "눈이 내리는 날씨에 겨울낚시까지 즐기니까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얼지 않는 강 위에 만든 부교낚시터는 온종일 큰 인기를 끌었다.
부교낚시터는 낚시 구멍이 뚫린 인공 시설물을 강물에 띄워 낚싯대를 드리워 송어를 잡는 것이다.
이밖에 차가운 얼음물속에서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과 구이터, 실내낚시터 등에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축제를 준비한 홍천문화재단은 개막 첫날(5일) 1만3천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얼음벌판 위에서 즐기지 못한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래주고자 겨울축제의 대안으로 부교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축제를 마치는 21일까지 관광객이 겨울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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