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 우리의 안세영이 돌아왔다

안병길 기자 2024. 1.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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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대회 말레이오픈 금메달
결승서 대만 타이쯔잉에 역전승
올 7월 개막 파리올림픽 청신호
안세영. Getty Images



우리가 알던 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마침내 돌아왔다.

한국 배드민턴의 히로인 안세영이 새해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2관왕에 오른 이후 3개월 만이자 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이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맨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수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타이쯔잉(30·4위)에 세트 스코어 2-1(10-21 21-10 21-18)로 이겼다.

안세영은 지난해 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에게 져 복수의 칼을 갈았다.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에서 살아나며 기세를 잡았고 3세트에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타이쯔잉 상대로 통산 11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도 금메달을 차지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 3차례 국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안세영은 이로써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7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가 일본의 와타타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2위)에 0-2(18-21 15-21)로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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