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허예은 34점 합작' KB, 우리은행 꺾고 단독 1위 사수

문대현 기자 2024. 1.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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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청주 KB가 박지수와 허예은의 활약에 힘 입어 경쟁자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0-55로 이겼다.

5연승에 성공한 KB는 16승2패가 되며 2위 우리은행(14승3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특히 경기 막판 우리은행 이명관이 3점 차로 따라붙는 3점슛을 터트리며 KB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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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5 승리…2위와 격차 1.5경기로 벌려
16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경기에서 KB스타즈 허예은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1.7.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청주 KB가 박지수와 허예은의 활약에 힘 입어 경쟁자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0-55로 이겼다.

5연승에 성공한 KB는 16승2패가 되며 2위 우리은행(14승3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B에서는 박지수(17점 2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볼 핸들러 허예은(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맹활약했다. 특히 허예은은 이날 2스틸을 추가하며 역대 105번째로 개인 통산 100스틸을 달성했다.

1위 탈환을 노리던 우리은행은 김단비(21점 11리바운드), 최이샘(11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가드 박지현이 3쿼터 도중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 아쉽게 졌다.

KB는 전반을 36-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는 우리은행이 힘을 냈다. 김단비가 연속 3점슛을 넣었고 나윤정과 최이샘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KB는 쉽게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박지수와 허예은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김민정과 강이슬도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켰다.

47-40, KB가 여전히 리드를 쥔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특히 경기 막판 우리은행 이명관이 3점 차로 따라붙는 3점슛을 터트리며 KB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B였다. 위기 상황에서 허예은이 이명관의 볼을 빼앗아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는 이윤미가 김단비의 공을 스틸하면서 우리은행의 추격 기회를 지웠고 결국 KB가 5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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