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조직 `구조조정`...AI 큰 그림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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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리' 개선을 담당하는 AI(인공지능)팀을 폐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형 AI 흐름에 발빠르게 쫓아가지 못한 애플이 전체적인 AI 조직 및 전략을 재정비하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AI팀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겨 기존 조직과 합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팀 해체는 애플이 AI 운영 관리 방식을 변화시킬 것을 시사하며 자동화를 위한 잠재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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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리' 개선을 담당하는 AI(인공지능)팀을 폐쇄한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팀을 정리하면서 121명의 직원들이 해고의 위험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형 AI 흐름에 발빠르게 쫓아가지 못한 애플이 전체적인 AI 조직 및 전략을 재정비하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AI팀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겨 기존 조직과 합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1명의 직원은 2월 말까지 이전 여부를 결정할 시간이 주어졌으며 이를 거부할 시 4월 26일자로 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팀은 AI 알고리즘을 학습시키는 데이터 주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 주석에는 데이터 레이블을 지정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AI가 학습해 정확한 예측을 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에 팀 해체는 애플이 AI 운영 관리 방식을 변화시킬 것을 시사하며 자동화를 위한 잠재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아일랜드, 스페인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데이터 주석 팀을 통합하는 시도로 분석된다. 애플 대변인은 "미국 내 데이터 운영 주석 팀들을 오스틴에 있는 우리 캠퍼스에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직원은 작년 9월 기준 16만명 규모로, 대부분의 기술기업들과 달리 팬데믹 이후 감원 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 열풍이 거센 가운데 혁신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애플이 AI 전략을 재정비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AI 계획이 여전히 불확실하며 기술 직군의 고용 안정성과 AI 기술 분야에서의 혁신 방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랜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 자리를 내줬으며 최근 애플워치 판매 중단, 중국발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반독점법 위반 이슈 등 악재에 처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증권가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애플의 투자 등급을 낮추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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