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복귀 간절했다"..이하늬·수현 '워킹맘'이 날아다닌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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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가 간절했던 '워킹맘'들의 선택이 안방을 달궜다.
수현은 "드라마이기에 좀 더 재미있게 과장된 부분도 있다. 정말 출산 이후 코로나가 겹쳤는데, 아직도 여자들에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저도 여자 배우로서 복귀에 굉장히 간절함도 있었다. 촬영한 것을 보시고 작가님이 '연기가 많이 고팠구나' 하셨는데, 실제로도 그랬던 것 같다. 뭔가 내가 인생을 좀 더 살면 배우는 덧붙여지지 않는 배움이 있는데, 배우로서 조금이라도 성장한 것이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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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귀가 간절했던 '워킹맘'들의 선택이 안방을 달궜다.
이번 주 안방은 워킹맘들의 전성시대였다. 출산 후 첫 드라마인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돌아온 이하늬는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았고 덕분에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밤에 피는 꽃'은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중이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2021년 '원더우먼' 촬영 후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고, 출산 후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오게 된 것. 이하늬는 "출산하고 얼마 안돼 고민이 될법한 상황이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신선한 소재에 심장이 뛰는 느낌이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심지어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액션신을 찍기도. 출산 6개월 만에 와이어를 타고 액션 장면을 찍었다는 이하늬는 "그때는 그게 무리라는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미쳐서 5~6개월을 '갈아넣었다'는 표현에 맞는 것 같다"며 "찍고 나선 손 하나 들 수 없었던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지 않으면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올 수 있다는 일터가 있다는 게 감사했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워킹맘으로서의 고민도 계속해서 존재했다. 이하늬는 "엄마가 된 후 내 꿈을 좇는 게 이기적인 건 아닌가, 어떻게 해야 내 꿈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많이 줬다. 제가 배우로서 연기에 얼마나 열망이 있는지도 이 작품을 통해 선명히 알았다"며 '워킹맘'으로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언급했다.
이처럼 '경성크리처'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현 역시 워킹맘으로서 일터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수현은 2019년 남편 차민근과 결혼하고 2020년에는 첫 딸을 낳았다. 이후 국내 작품으로 복귀한 것은 '경성크리처'가 처음. 이에 앞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특별 출연해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현은 "드라마이기에 좀 더 재미있게 과장된 부분도 있다. 정말 출산 이후 코로나가 겹쳤는데, 아직도 여자들에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저도 여자 배우로서 복귀에 굉장히 간절함도 있었다. 촬영한 것을 보시고 작가님이 '연기가 많이 고팠구나' 하셨는데, 실제로도 그랬던 것 같다. 뭔가 내가 인생을 좀 더 살면 배우는 덧붙여지지 않는 배움이 있는데, 배우로서 조금이라도 성장한 것이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현도 '경성크리처'에 녹아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바다. 그는 일본어 선생님 세 명을 모시고 완벽한 교토식 사투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기모노를 입고 벗는 수많은 노력 속에 마에다를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경성크리처'는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고사했던 작품이었던 만큼 이들의 선택과 용기에도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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