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서재덕-임성진 삼각편대 65점 大폭발! ‘패승패승승’ 한국전력, 3437명 앞에서 1위 팀 꺾었다…우리카드 충격의 4연패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1.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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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4연패로 내몰았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승리하며 연승을 내달렸다.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승점 34점(12승 11패)을 기록, 4위 OK금융그룹(승점 36점 13승 10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또한 1위 우리카드(승점 43점 15승 8패)와도 승점 차가 9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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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삼각편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최다 34점, 서재덕이 15점, 임성진이 16점을 올렸다. 신영석과 박찬웅도 각각 9점, 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사격했다. 서브에서 9-2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선두 우리카드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점, 김지한이 17점, 한성정이 12점, 이상현이 10점을 올리고 세터 한태준의 고른 분배가 돋보였지만 한국전력을 넘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불안한 선두.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김지한, 미들블로커 이상현-박진우,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로 나왔다. 한태준이 선발로 다시 돌아왔다.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임성진, 미들블로커 신영석-박찬웅, 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 리베로 이시몬-장지원이 먼저 나왔다.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을 리베로 포지션에 넣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가 6-5에서 김지한의 후위 공격,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8-5를 만들었지만 한국전력도 한성정의 서브 범실,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와 김지한이 공격에서 힘을 더하면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이어 12-10에서 박진우의 속공, 타이스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14-1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에서 확실할 결정을 맺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한태준의 안정적인 볼 배분, 공격수들이 확실하게 책임을 지면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우리카드는 여유 있는 점수 차 속에 1세트를 치렀고, 이상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김지한이 7점, 박진우-이상현이 각 4점, 한성정-마테이가 각 3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임성진-타이스가 각 3점씩 기록했다.

사진=KOVO 제공
2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흐름을 가져갔다. 0-1에서 연속 4점을 따냈다. 터지지 않던 공격이 터졌다. 이어 8-6에서 임성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잡았다. 11-8에서는 서재덕까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 득점 대열에 동참했다.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14-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우리카드 팬들은 침묵을, 한국전력 원정 팬들은 환호했다. 우리카드는 일찌감치 작전 타임 두 개를 쓸 수밖에 없었다.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11-16에서 13-16까지 점수 차를 좁히자, 한국전력이 17-14에서 다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19-15에서 긴 랠리 끝에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23-19에서 김지한의 범실, 마테이의 공격을 임성진이 한 손으로 막으면서 2세트를 끝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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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초반 2-2에서 한성정, 마테이의 연속 공격 득점 그리고 임성진의 후위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를 잡은 한국전력도 5-8에서 임성진의 퀵오픈, 박찬웅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양 팀 모두 세터들의 전략 싸움이 치열했다. 한 명에 치우치지 않고, 댜앙한 공격 루트를 찾아가며 경기를 지휘했다. 우리카드가 살아난 마테이의 공격력을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6-15에서 마테이와 한성정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8-15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넷터치에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력은 18-24에서 박찬웅의 속공, 하승우의 다이렉트 득점 등을 통해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득점을 끝으로 3세트를 따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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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는 팽팽했다. 어느 한 팀이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 한국전력이 10-10에서 서재덕과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은 흐름을 잃지 않고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15-12로 더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박진우를 빼고 박준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타이스와 임성진, 서재덕 삼각편대가 모두 터진 한국전력은 마테이의 서브, 연속 공격 범실에 힘입어 19-17에서 22-17을 만들었다. 승기를 굳혀갔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사진=KOVO 제공
5세트, 1-2에서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화력과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5-2로 리드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5-3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 타이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8-3을 만들었다. 이미 승기는 한국전력이 잡았다.

우리카드도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타이스가 5세트에 활약한 한국전력은 상대 공격 범실을 끝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귀중한 승점 2점을 가져왔다.

사진=KOVO 제공
한편 이날 서울장충체육관에는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인 3437명이 들어왔다. 종전 남자부 경기 최다 관중은 지난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V-클래식 매치, 3284명이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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