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우리은행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단독 선두 수성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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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60-55로 눌렀다.

이로써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전 3연승 및 5연승을 달리며 16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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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60-55로 눌렀다.

이로써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전 3연승 및 5연승을 달리며 16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우리은행은 3패(14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승전고를 울렸을 경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은행전에서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 허예은은 우리은행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1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17득점)과 강이슬(10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21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박지현은 11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 도중 5파울로 일찌감치 퇴장당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기선제압은 KB스타즈의 몫. 허예은과 염윤아가 연달아 골밑슛을 올려놨으며, 강이슬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우리은행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지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쳤고 나윤정, 최이샘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은행이 18-16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김단비에게 3점포를 헌납했으나 박지수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허예은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여기에 강이슬, 김민정도 외곽포를 작렬시키며 KB스타즈에 주도권을 안겼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골밑 득점으로 호시탐탐 반등을 노렸으나,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졌고, 턴오버도 속출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쿼터 막판에는 박지현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도 겹쳤다. 박지수의 풋백 득점과 염윤아, 강이슬의 자유투를 앞세운 KB스타즈가 36-25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김단비가 연달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선봉에 섰다. 나윤정도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이샘도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KB스타즈도 응수했다. 박지수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으며, 허예은도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3쿼터 도중 퇴장당한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WKBL 제공
쿼터 중·후반 경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발생했다. 우리은행 에이스 박지현이 5파울로 일찌감치 코트를 떠나게 된 것. 분위기를 탄 KB스타즈는 강이슬의 자유투와 김민정의 점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허예은의 골밑 득점마저 나온 KB스타즈가 47-40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포와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김단비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으며, 나윤정, 최이샘, 이명관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전이 벌어진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서서히 KB스타즈에 미소지었다. 허예은이 골밑 득점을 올려놓으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종료 1분여 전에는 이윤미가 김단비로부터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후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은행전에서 KB스타즈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인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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