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시장규모가 ‘13경원’ 이라니"..대체 어떤 분야길래[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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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는 채소를 집으려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먹으면 안된다"는 음성 안내를 듣는다.
AARP는 향후 건강 관리에 AI가 필수라고 판단, 삼성전자와 손잡고 CES 2024에 '삼성 헬스 하우스'라는 부스를 운영했다.
CES 에이지테크 관련 세션에서 박홍 삼성전자 시니어 헬스 케어 담당은 건강 관리 영역에서의 AI 기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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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부모를 간병하는 B씨는 최근 간단한 부업을 시작했다. 항상 아픈 부모 옆에 붙어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AI)이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을 바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번아웃’이 오기 직전이었던 B씨는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는 “현재 미국 50세 이상 인구의 국내총생산(GDP)만 해도 8조3000억달러(약 1경800조)”라며 “지난 10년 동안 핀테크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향후 10년은 에이지테크가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밀러 부사장이 속한 AARP는 1958년 생긴 미국 내 가장 큰 비영리단체로 만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AARP는 향후 건강 관리에 AI가 필수라고 판단, 삼성전자와 손잡고 CES 2024에 ‘삼성 헬스 하우스’라는 부스를 운영했다. AARP와 삼성전자가 CES에서 합동 부스를 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러 부사장은 “삼성과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은 5~6년 전”이라며 “다만, 부스 협력은 지난해 6월 시작한 만큼 빠르게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CES 에이지테크 관련 세션에서 박홍 삼성전자 시니어 헬스 케어 담당은 건강 관리 영역에서의 AI 기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간병인 중에는 지쳐버린 사람이 정말 많다”며 “건강 관리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은 매우 심각한데 해답은 기술뿐”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현재의 건강 관리 시스템으로는 돌봄 수요를 맞출 수 없는 만큼 산업, 정부, 학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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