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와 슈팅은 자신있어' 한양대 김선우, 그가 밝힌 4위를 하고 싶은 이유는?

김우석 2024. 1.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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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던 한양대 가드 김선우(21, 175cm)가 또 한번 도약을 노린다.

김선우는 "체력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작년 5월 시즌 아웃 후 9월에 플레이오프에 뛰었다. 체력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또, 가드치곤 어시스트가 적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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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던 한양대 가드 김선우(21, 175cm)가 또 한번 도약을 노린다.

3학년이 되는 김선우는 박성재(183cm, 가드), 표승빈(190cm, 포워드)와 함께 정규리그 5위를 이끌었다.

신지원(198cm, 포워드)으로 버텼던 인사이드 진 열세를 자신의 장점인 압박과 슈팅력을 통해 상쇄시키는 역할을 해낸 것.

2022시즌 평균 5.2점 2.4어시스트를 남겼던 김선우는 지난 시즌 평균 13.38점(2점슛 50% - 25개/50개, 3점슛 43.2% - 16개/37개)으로 완전히 달라진 기록을 남겼다.

43%를 넘긴 3점슛 성공률은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이 남긴 46.8%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출전 경기가 모자라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대학 무대 상위 클라스다.

리바운드 역시 5.92개(2022년 1.1개)로 대폭 상승시켰고, 어시스트도 4.24개로 두 배 가까이 올라선 숫자를 남겼다. 자유투는 69.2%(13개 시도 9개 성공)로 아쉬웠지만, 다른 모든 지표에서 코트 리더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며 한양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김선우는 정규리그 8번째 경기였던 동국대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는 아쉬움도 경험해야 했다.

해남 전지훈련 장에서 만난 김선우는 “이제 3학년이다. 저학년 때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있다. 형들을 도와서 후배들도 이끌어야 한다. 열심히는 당연하다.”고 전한 후 “저학년 때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되었다. 이제는 후배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해야 한다.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 이번 동계 훈련을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고학년 다운 마음 가짐을 전해 주었다.

연이어 김선우는 작년 성적에 대한 질문에 “초반에는 좀 안 풀렸다. 시합을 거듭하며 선수들 모두 각자 할 것을 해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잘 풀렸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다. 작년에는 슛이 좋았다. 속공 득점도 많이 나왔다. 타 팀에 비해 활동량이 많았다. 그게 5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전한 후 “동국대 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매우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 자신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수비를 악착같이 한다. 고등학교 때 리딩에 대해 많이 배웠다. 경기 운영에 자신이 있다. 스피드와 돌파도 좋다. 볼 없이 뛰는 건 느리다. 볼 있을 때는 빠르다.”고 전한 후 “미드 레인지 시도가 거의 없다. 지금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언제 해야 하는 지에 비디오 분석을 하고 있다. 연습에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실전 연습에도 사용해서 정규리그에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의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했다.

김선우는 “체력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작년 5월 시즌 아웃 후 9월에 플레이오프에 뛰었다. 체력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또, 가드치곤 어시스트가 적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우는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러보고 싶다. 4등 안에 들어야 한다. 그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수비와 슈팅에 재능이 있다. 서울 SK에서 활약 중인 오재현 같은 선수를 만들고 싶다.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근성도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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