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김종민 첫 3자회동..."제3지대 이심전심"
[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오늘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3지대 핵심 인물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의원이 짧게 회동했는데, 이른바 '빅텐트' 연대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먼저 오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신당이 창당 절차를 시작했죠?
[기자]
네,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미래대연합'은 오늘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세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창당 실무 절차를 시작하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래대연합은 '원칙과 상식' 소속 현역 의원 3명에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이 합류한 상황인데요.
오늘 행사엔 마찬가지로 창당을 준비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새로운 선택 금태섭 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앞서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핵심 인물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김종민 의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처음으로 3자 회동을 했습니다.
20분가량 짧은 만남이지만,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의원이 두 사람에게 미래대연합 창당 로드맵을 설명하고 함께 제3지대 연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겁니다.
회동이 끝난 뒤, 김 의원은 세 사람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라는 민심의 요구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희망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미래대연합 창준위 출범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대표도 축사에서 오늘은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정치해방의 날로 기록될 거라고 말했고 이준석 전 대표도 선명한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창당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도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 다뤄졌나요?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뒤 처음으로, 한 위원장과 이른바 '용산 2기' 참모들과의 상견례를 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학생 학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습 뒤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 치료를 이어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무 복귀 시점을 신중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주류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과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서 이 대표가 복귀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표 측은 몸 상태와 의료진의 소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는데,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란 내용의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 문자와 관련해 이번 주 초 국무총리실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먹질에 얼굴 발차기까지...60대 경비원 폭행한 10대
- 역삼동에서 차량 전복 사고...차선 변경하다 '쿵'
- 황의조, '몰래 촬영' 거듭 부인...피해자 측 반박
- 1L 생수병에 미세 플라스틱 24만 개...정수 필터에서도 유입
- '스테이크 인증샷' 올린 저커버그에 비난 쏟아진 이유
-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불...무정차 통과 중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