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을 통째 세일합니다' … 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14.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방문의해위원회
코리아그랜드세일 2월 말까지 개최
역대 최다 1650개 업체 참여해 혜택
동계청소년올림픽 연계 쇼핑 기회도

한국 국가대표 쇼핑·문화·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막이 올랐다. 엔데믹이 본격화한 올해는 역대 '최대·최다'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메가 이벤트'로 기획돼 전 세계 여행족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2011년 부터 이어져온 국가대표급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족에게 파격 쇼핑 기회를 주는 이번 행사는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간 이어진다.

9개 항공사 한국행 최대 91% 할인

올해는 메가 이벤트급으로 치러진다. 우선 2011년 개최된 이래 역대 최다인 16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의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서는 객실을 최대 80% 할인해줄 뿐만 아니라 교통, 체험, 쇼핑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 쇼핑 혜택도 풍성하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에선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최대 70만원 상당의 상품권, 쇼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기념품 증정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쇼핑하는 재미를 더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 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과 함께 KGC인삼공사·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들도 파격 할인에 나선다.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서울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가 설치된다. 할인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하고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구매 인증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50일간 '특별한 추억' 만드세요

세일 기간만 50일. 역시나 역대 최장이다. 당연히 이 기간 이어지는 K콘텐츠 관련 행사나 체험도 매머드급이다.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K팝과 관련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댄스 클래스' '보컬 트레이닝 클래스', K푸드에서는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와 교촌치킨 '교촌필방' 치킨 소스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라인업에 올랐다. 세계적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ITC 등)를 통한 체험 상품 할인 혜택도 챙겨야 한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포츠 메가 이벤트와의 연계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열리는 강원도 쇼핑·관광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

전국에서도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대구에서는 관광 통합 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 상품 최대 17% 할인, 인천에서는 웰니스 관광지(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전등사 템플스테이 등 8개소) 최대 25% 할인과 기념품 증정, 울산에선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행사와 관련한 주요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2024 한국방문의해' 포문을 여는 첫 관광 행사"라며 "앞으로도 관광업계와 함께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김지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