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공략 본격화 韓..'스윙보터' 충남서 '정치개혁'으로 승부수

정경수 2024. 1. 14.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원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세비반납'을 제안한 한 위원장은 이날 "정치개혁의 진정성을 알아보시는 가장 탁월한 눈이 충남"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 정치를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로 정치인이 갖고 있던 특권을 하나씩 내려 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캐스팅보트' 충북 이어 충남 방문
韓 "충남 승리로 대한민국 전체 승리해야"
이재명 대표 겨냥한 韓... 민주당과 차별화 강조
"정치개혁, 민주당은 할 수 없는 것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원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험지인 광주에 이어 주요 승부처인 충청권 순회에 나서는 한편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세비 반납' 등의 정치쇄신안을 내놓으면서 '한동훈 혁신효과'를 고리로 바닥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 중원공략 본격화 韓... 충북 이어 충남으로

한 위원장은 14일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강원과 부산, 충북과 대구에 이어 한 위원장은 유년시절 충청지역에 거주한 인연을 고리로 구애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저는 어릴 적 충청인으로 살았다"며 "서울에 와서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다. 제가 커가면서 생긴 인성이나 태도, 예의 등은 모두 충청인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성향이 비교적 강한 데다 예의범절과 유교사상이 깊숙이 녹아든 지역정서를 터치한 것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충남을 '스윙보터'로 직접 언급하며 충남인들을 애국선열과 연결시키며 치켜세웠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 생각을 좌우해 온 스윙보터"라며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충남은 성삼문, 김좌진, 윤봉길, 유관순 등 애국선열을 배출한 곳이고, 꺾이지 않는 의기와 절개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선거 때마다 판도를 좌우해온 충청민심에 지지를 호소함으로써 4월 총선에서 여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읍소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충남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낮에도, 밤에도, 우리 충남의 국민의힘이 충남도민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그렇게 하면 빛나는 승리는 충남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스윙보터'에서 '정치개혁'으로 승부 건 韓

한 위원장은 선거판의 스윙보터인 충청을 사로잡기 위해 고강도 정치개혁안을 앞세웠다.

이미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세비반납'을 제안한 한 위원장은 이날 "정치개혁의 진정성을 알아보시는 가장 탁월한 눈이 충남"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 정치를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로 정치인이 갖고 있던 특권을 하나씩 내려 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며 "우리는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절개와 의지의 충남인들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정치개혁을 마음으로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정책면에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격차 해소, 청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