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우기철 침수대비 인천교매립지 빗물펌프장 정비 나서…6월 준공
인천 동구가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교매립지 빗물펌프장을 정비한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시비 9억원을 투입해 인천교매립지 빗물펌프장의 펌프를 해체 점검하고, 신관 수문 교체 공사를 한다.
먼저 동구는 펌프를 해체해 펌프 진동과 소음, 유량 등 성능을 진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고 곧바로 공사를 착공했다. 오는 3월 마칠 계획이다.
동구는 또 신규사업으로 수문 교체 공사도 한다. 신·구 관의 수문과 수문을 열고 닫는 개폐실 철재 계단을 교체한다. 이 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3월 착공,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는 오는 3~5월 펌프장의 불량 전구와 고압판넬 등 전기설비를 자체 점검하고, 펌프장 지하와 옥상의 누수 여부 등도 확인한다. 펌프장 주변 환경 정비 작업도 벌인다.
동구는 이같은 빗물펌프장 정비 사업으로 여름철 비가 많이 내려도 펌프장이 침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난방재시설인 빗물펌프장을 적기에 가동·관리해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비다.
동구 관계자는 “인천교매립지 빗물펌프장은 강우 등 재난 시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시설”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은 아니지만 미리 대비해 올 여름 침수 피해 등에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빗물펌프장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재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인천교매립지 주변에 대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931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을 조성했다. 이 빗물펌프장은 미추홀구 도화·주안동, 남동구 간석동, 부평구 십정동, 서구 가좌동 일대의 침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이번 빗물펌프장 정비를 시작으로 5월께부터 지역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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