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거꾸로 보는 이광형 총장의 인간 역사·미래 `뒤집어 보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환경적 요소와 함께 해 왔고, 앞으로의 미래 예측도 환경에 대한 고찰 없인 불가능할 것이다."
이 총장은 "오랜 시간 미래를 연구하고, 예측해 온 상황에서 지금의 인류를 있게 한 역사의 인과를 찾고 싶었다"면서 "대부분의 책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을 통해 세상을 만들고 역사를 견인한다고 전제했지만, 저는 환경적 영향을 제외한 채 역사를 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 고찰 통한 역사, 미래 예측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환경적 요소와 함께 해 왔고, 앞으로의 미래 예측도 환경에 대한 고찰 없인 불가능할 것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이 최근 펴낸 '미래의 기원'에서 인간의 역사와 미래는 환경에 영향을 받아 왔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수십 년간 미래를 연구해 온 미래학자인 이 총장이 5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과학자 시선으로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바라보고, 미래 문명사를 고찰한 내용이 550페이지에 걸쳐 담겨져 있다. 이 총장은 역사가 미래이고, 미래가 역사라는 확고한 신념에 바탕해 역사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책에서 제시했다. "역사학은 곧 미래학"이라고 정의한 이 총장을 따라가 책을 읽다 보면 역사의 흐름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미래를 보는 눈이 열리는 듯 했다.
이 총장은 "오랜 시간 미래를 연구하고, 예측해 온 상황에서 지금의 인류를 있게 한 역사의 인과를 찾고 싶었다"면서 "대부분의 책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을 통해 세상을 만들고 역사를 견인한다고 전제했지만, 저는 환경적 영향을 제외한 채 역사를 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변혁이라 일컫는 역사의 분기점에는 환경의 힘이 늘 작용했다"며 "외부환경적 요소를 제외한 역사 연구와 미래 예측은 온전할 수 없다"고 짚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에서 이 총장은 역사 속의 환경(도구)과 인간(사상)의 상호작용에 주목하고, 장대한 우주와 거시적 흐름과 달리 작은 존재인 인간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사상과 제도를 통해 적응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간의 위대함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 총장은 "다른 동물에 비해 여러모로 미완성인 인간은 불완전하고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지혜를 터득했고, 환경에 변화에 항상 가장 지혜로운 방향으로 적응하면서 새로운 탐구와 시도로 도구와 기술을 개발·번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류가 앞으로 인체, 도전, 사회, 환경, 우주 등 5가지 도전에 적응해 낼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얘기하면서 평화와 휴머니즘 2.0 정착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책 마지막에 본인이 개발한 미래예측도구인 STEPPER(Society, Technology·Environment·Population·Politics·Economy·Resource)로 분석한 7가지의 과제와 대책을 담았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루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 알고 보니?..."뼈로 만든 `인형`"
- "아저씨가 스파링 하자고 해서 했는데"…경비원 무차별 가격 기절시킨 10대들
- "삶은 계속된다"…가자지구 피란중 폐교서 결혼식 `웃음꽃`
- "김남국 돈봉투 받는 소린가?" 비웃던 이재명…한동훈의 역습
- 핑크빛 머리칼에 흠잡을데 없는 피부...`팔로워 25만` 그녀 정체는? [SNS&]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