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 가장 많은 업종 '여기'…"제조업종,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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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최다 취업 업종이 제조업에서 음식숙박업으로 바뀌었다.
20대 제조업 취업자수가 음식숙박업에 추월당한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20대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4년 59만9천명으로 시작해 그 이듬해 63만2천명까지 늘었지만 이후 54만명 이하까지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실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20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0만2천명으로 제조업 취업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며 5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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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대 음식숙박업 취업자 57만4천명, 제조업보다 2만7천명 많아
20대 빠져나간 제조업 자리 60대가 채우면서 고령화 심화
20대 최다 취업 업종이 제조업에서 음식숙박업으로 바뀌었다. 20대 제조업 취업자수가 음식숙박업에 추월당한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제조업 취업자는 54만5천명으로 전년(57만2천명)보다 2만7천명 줄었다.
반면 20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3만7천명에서 57만4천명으로 3만7천명 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보다 2만9천명 많았다.
제10차 표준산업분류 기준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제조업은 20대 청년 최다 취업업종이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에 처음으로 추월당한 것이다.
20대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4년 59만9천명으로 시작해 그 이듬해 63만2천명까지 늘었지만 이후 54만명 이하까지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이는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커진 데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고졸 취업자가 줄어든 점, 또한 청년들의 중소기업·지방 일자리 기피 현상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20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0만2천명으로 제조업 취업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며 5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대 청년층이 떠난 제조업종의 자리는 빠르게 노년층의 몫이 됐다.
지난해 60세 이상 제조업 취업자는 59만9천명으로 20대 취업자 수 54만5천명을 추월했다. 역시 산업통계 개편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60세 이상이 제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5.2%에서 지난해 13.4%까지 높아졌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청년 인구 감소와 자동·무인화에 따른 미숙련 인력 고용 축소 등이 구조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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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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