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후티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추가대응 가능성 시사

오수호 2024. 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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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미국과 자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공습한 데 대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후티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추가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후티가 홍해에서 선박을 계속 공격할 경우 미국의 추가 공습에 영국이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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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미국과 자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공습한 데 대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후티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추가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미국의 군사 지원 요청을 받고 논의 끝에 “내각은 우리가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항행의 자유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이번 공습 이전에 여러 차례 경고를 보냈다고 강조하고 “나는 후티 반군의 주요 동맹인 이란 외무부 장관에게도 직접 이야기했다. 우리는 분명히 했다. 상선에 대한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들은 멈춰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공격은 필요했고, 비례적이었고, 합법적이었다”고 강조했고, 홍해에서 상선 공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때문이라는 후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그들은 전 세계 목적지로 향하는 각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우리의 합동 작전은 이란의 지원으로 쌓은 후티의 능력을 저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 중요하게는, 우리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후티가 한 일은 잘못된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멈추게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항행의 자유를 방어할 것이고, 결정적으로, 우리는 행동으로 말을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후티가 홍해에서 선박을 계속 공격할 경우 미국의 추가 공습에 영국이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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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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