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몰려온다더니, 속았네”…비상 걸린 이 호텔, 목표가 줄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신라 투자자들의 설움이 깊어지고 있다.
이 중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리포트는 총 5개로 F&F와 나란히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줄줄이 나온 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에서 빠르게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 속속 제기되면서 호텔신라를 보는 눈높이가 덩달아 높아진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올해 들어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총 105건이 나왔다. 이 중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리포트는 총 5개로 F&F와 나란히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줄줄이 나온 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Fn가이드 기준 호텔신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6억원으로 지난해 11월만 해도 410억원이던 추정치가 반토막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에서 빠르게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 속속 제기되면서 호텔신라를 보는 눈높이가 덩달아 높아진 바 있다. 여기에 사드 보복 후 6년 만인 작년 8월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까지 허용하면서 단체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기대에 못미치자 실적 추정치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NH투자증권은 9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8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0만8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DB금융투자는 기존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객 수요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게 되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기대와 달리 연말 중국인 단체 관광 수요가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축의금이 자기 거라는 부모, 진짜라고?…증여, 모르면 손해 본다 [Books] - 매일경제
- “한국처럼 개 식용 금지하자”…이 나라서도 금지법 여론 확산 - 매일경제
- 채정안도 쉬다 갔다...스타들의 휴양지, 몰디브 안 부러운 베트남 ‘이곳’ - 매일경제
- 합격자 100% 이과생이라니…올해 ‘무전공’도 침공당하나, 문과 비상 - 매일경제
- “이렇게 어리고 예쁜 여자 처음”…부하직원 허리 껴안은 軍간부 - 매일경제
- [단독] 카카오 ‘애플 베끼기’ 결국 실패하나…상표권 소송 또 패배 [법조인싸] - 매일경제
- 퇴직자금도 결혼자금도 날아갔다…새해부터 ‘홍콩 쓰나미’ 현실화 - 매일경제
- “이자 20만원 깎아드려요” “우린 50만원 드립니다”…주담대 갈아타기 ‘쩐의 전쟁’ - 매일
- 일본 규슈 남부 스와노세섬 화산 폭발…500m 이상 연기 치솟아 - 매일경제
- ‘술자리 폭행 입건’ 정수근, 혐의 인정 뒤 불구속 송치 예정 “용서 부탁드린다” 선처 호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