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엄마는 또 뛰어간다”…월요일 가장 붐비는 소아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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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한 탓에 환자가 월요일에 내원이 몰리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작년 6월까지를 기준으로 봐도 소아과 1곳당 평균 청구 건수는 월요일이 8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월요일 평균 청구 건수는 2019년 106.5건을 기록하다가 2020년 56.6건, 2021년 65.4건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 이용이 저조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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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주말 진료 병원 늘려야”
주말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한 탓에 환자가 월요일에 내원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휴일에도 아이가 아프면 진료받을 수 있는 주말 진료기관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소아과 1곳당 평균 진료 청구건수는 월요일이 11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요일 평균(89.9건) 대비 1.3배 많다.
2019년부터 작년 6월까지를 기준으로 봐도 소아과 1곳당 평균 청구 건수는 월요일이 8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요일 평균은 68.2건이었다.
월요일 평균 청구 건수는 2019년 106.5건을 기록하다가 2020년 56.6건, 2021년 65.4건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 이용이 저조했던 탓이다. 이후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2022년 109.3건, 2023년 상반기 117.5건으로 급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응급실 진료 중 12세 미만 소아 진료 청구 건수는 일요일이 10만8332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7만64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주말 진료 공백을 응급실에서 일부 메꾸면서 응급실 진료량이 평일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에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확대된다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아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작년 2월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9월에 후속대책을 내놨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의료 이용이 어려운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상하겠다”며 “심야에 6세 미만 병·의원급 진찰료와 약국 보상을 기존의 2배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100곳까지 확충하고, 1곳당 평균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달 1일 기준 달빛어린이병원은 67곳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2027년까지 100곳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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