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효율+환경까지 잡았다!…‘첨단기술’ 활용한 강원 2024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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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상에 맞게 메가이벤트 준비 방향도 바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 총책임자인 양정웅 총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화 점화가 중요 관점"이라며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가까이 가면 입체적으로 보이는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했다. 대회 기간 내내(14일간) 생생하게 디지털 성화가 강원도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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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게 메가이벤트 준비 방향도 바뀐다.
우선 점화 후 성화가 타오르는 방식이 바뀐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환경 이슈 탓에 디지털로 변화할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 총책임자인 양정웅 총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화 점화가 중요 관점”이라며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화가 타오르는 이유는 바로 ‘지속가능성’ 때문이다. 양 감독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세계적인 화두에 맞춰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화는 개막식 점화 후 작은 램프에 담겨 밖으로 옮겨진다. 대신 밖에서 활활 타오르는 건 진짜 불이 아니라 디지털 LED 불이다. 양 감독은 “가까이 가면 입체적으로 보이는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했다. 대회 기간 내내(14일간) 생생하게 디지털 성화가 강원도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는 최근 주요 화두다. 과학기술 발달로 인류가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한 결과 생태계 파괴가 일어났고, 이에 맞서 인류가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일고 있다.
실제로 성화를 대회 기간 내내 피우려면 많은 연료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성화 봉송 과정과 대회 기간 동안 성화대에서 밝힐 성화 연료로 ‘수소’를 처음 사용했다. 당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성화 봉송 일부 구간과 성화대 불씨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스와 달리 수소 연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원 2024’ 개막식도 저비용 고효율로 치르기 위해 다수의 AI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황지영 개막식 연출감독은 “청소년올림픽이다 보니 소박하게 치르려고 했다. 이에 따라 AI 프로그램에 많이 의존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기 보단, 컴퓨터로 구현된 프로그램 캐릭터들이 개막식을 꾸민다.
동계 스포츠 알리기도 실물 이벤트를 진행하기 보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쪽을 택했다. 강원 2024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메타버스를 개발했다. ‘버츄얼 강원’으로 통칭되는 이 메타버스로 세계 각지의 팬들은 버츄얼 강원으로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버츄얼 강원은 경기장 가상 투어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게임과 챌린지를 통해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를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6가지 언어를 제공해 전 세계 각지의 팬들이 쉽게 즐기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림픽위원회(IOC)도 강원 2024의 ‘버츄얼 강원’을 주목했다. IO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 2024가 메타버스를 개발함으로써 젊은 스포츠팬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강원 2024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총 7개 경기(15종목)에서 세계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선보인다. 총 79개국 1803명(남자 920명, 여자 883명)의 참가인원은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은 총 10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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