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5연승” 여자핸드볼 SK ‘1위 질주’에는 이유가 있다 [SS집중분석]

원성윤 2024. 1.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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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초반 질주가 매섭다.

SK는 지난 4년간 침체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SK는 파상공세로 인천을 몰아붙였다.

세이브는 2위(56개)로 1위 SK 이민지(61개)를 5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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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은혜는 이날 6골을 기록하며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강은혜는 “팀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계속 이기면 좋겠고, 연승을 최대한 길게 이어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 | 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서울 | 광명=원성윤기자] SK 초반 질주가 매섭다. 개막 이후 5연승이다. 공수 양면에서 다른 팀을 압도하고 있다. 올해 광주에서 이적한 강경민(34골·득점 2위, 22어시스트·2위)을 비롯해 유소정(27골·득점 3위, 30어시스트·1위), 강은혜(26골·득점 4위)가 공격 포인트 순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골키퍼 이민지(61세이브·1위)도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이 리그 1위를 달리는 이유로 분석된다.

SK는 지난 4년간 침체기였다. 2022~2023시즌(3위), 2021~2022시즌(4위), 2020~2021시즌(3위)로 중위권을 맴돌았다. 올해는 다르다. 실력에 물이 올랐다. 사기도 충만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올해가 우승 적기”라는 말도 조심스레 나온다.

◇ “폭발적인 공격력” 5경기만에 155득점, 2위 경남과도 43점 차이

세 시즌(2020~2023) MVP·득점왕에 빛나는 강경민. 그는 지난 12일 경남과 경기에서 역대 통산 세 번째로 900득점을 달성했다. 팬들 사이에선 ‘최고 골잡이’라는 찬사가 나온다. 경기 후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SK 강경민 선수. 광명 | 한국핸드볼연맹

팀 득점이 압도적이다. 5경기 만에 155득점이다. 2연속 시즌 우승(2021~2023)한 삼척시청이 한 득점(87점)의 두 배에 달한다. 2위 경남(112점)보다도 43점이 많다. 38%나 높은 수치다.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2019~2020시즌부터 3연속시즌 MVP·득점왕에 빛나는 강경민은 지난 12일 경남과 경기에서 역대 통산 세 번째로 900득점을 달성했다. 팬들 사이에선 ‘최고 골잡이’라는 찬사가 나온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21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으로 1위(승점 10점) 독주채비를 갖췄다.

전반 초반부터 SK는 파상공세로 인천을 몰아붙였다. 인천 골키퍼 이가은이 전반에만 11차례 세이브를 따냈지만 SK의 공세를 견뎌내기에는 버거웠다. 전반을 14-12로 앞선 SK는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해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7골을 연달아 넣었다. 피봇 강은혜를 활용한 센터 플레이와 상대 실수를 이용해 30-21로 완승했다.

SK 강은혜는 이날 6골을 넣어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강은혜는 “팀원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겼다. 계속 이기면 좋겠고, 연승을 최대한 이어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세 오르는 ‘경남’ 2위 등극…부산에 10점 차 대승

MVP로 선정된 골키퍼 오사라는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들어 수비에 자신감이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현재 오사라는 세이브 2위(56개)로 1위 SK 이민지(61개)를 5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광명 | 한국핸드볼연맹

이번 시즌 경남 기세도 만만치 않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2로 이겼다. 경남은 3승1패(승점 6점)로 2위로 올라섰다. 김이슬이 6골, 유혜정과 허유진이 5골씩 넣으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MVP로 선정된 골키퍼 오사라는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수비에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오사라는 방어율은 37.58%로 이 부문 1위다. 세이브는 2위(56개)로 1위 SK 이민지(61개)를 5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오사라는 지난 7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서 “최근 삼척시청을 4년 만에 꺾으며 다 같이 열심히 하니까 안 되는 건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세이브를 많이 하는 것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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