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들도 아플 땐 더 의존한다…'삶은 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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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세계의 축소판이다.
각 장기들은 고유한 국가처럼 저마다 질서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인다.
책 '삶은 몸 안에 있다'(김영사)는 눈에 보이는 피부나 손발가락, 몸속에 감춰진 뇌, 심장, 목구멍과 솔방울샘, 우리가 흔적을 감추려 애쓰는 각종 점액과 대소변 등 15가지 고유한 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의 눈에 장기들은 하나의 생물종처럼 고유한 생김새와 행동이 있고, 여행지에서 봤던 생물들이 서식지에 살 듯 장기들은 몸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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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 몸은 세계의 축소판이다. 각 장기들은 고유한 국가처럼 저마다 질서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목구멍은 그저 통로가 아니다. 기도와 식도가 위험할 정도로 붙어 있어서 목구멍은 음식물 하나를 삼키더라도 뇌신경 5개와 근육 20여 개가 협력하도록 되어 있다.
책 '삶은 몸 안에 있다'(김영사)는 눈에 보이는 피부나 손발가락, 몸속에 감춰진 뇌, 심장, 목구멍과 솔방울샘, 우리가 흔적을 감추려 애쓰는 각종 점액과 대소변 등 15가지 고유한 몸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인이 고지대를 오르는 데 더 유리한 이유를 알려주는 뇌의 이야기, 오랫동안 인류를 보호함과 동시에 귀한 식량이었던 지방이 오늘날 공공의 적이 된 배경도 담겼다.
한때 탐험가 였다가 의사가 된 저자는 탐험가의 관점으로 우리가 몰랐던 몸에 대해 알려준다.
각각의 장기 이야기에는 저자가 머물렀던 인도 뭄바이, 히말라야 고산지대, 세르비아의 어느 시골,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뉴저지의 도축장의 기억이 포개져 있다.
저자의 눈에 장기들은 하나의 생물종처럼 고유한 생김새와 행동이 있고, 여행지에서 봤던 생물들이 서식지에 살 듯 장기들은 몸속에 있었다. 장기들은 건강할 때도 서로에게 의존하지만 아플 때는 더 의존한다. 한 기관의 상태를 알기 위한 단서도 다른 기관 속에 숨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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