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투수로 최고의 해 보냈지만 여전히 ‘1군’만 바라보는 LG 백승현 [베이스볼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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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투수 백승현(29)에게 2023시즌은 큰 의미가 있었다.
2017년 야수로 입단한 뒤 2020년 투수로 전향해 2021년부터 1군 3시즌 만에 빛을 본 것이다.
백승현은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자주 다쳐 완벽한 투수의 몸은 아직 아닌 것 같다. 더 잘 준비해 지난해 부족했던 멀티이닝도 소화해보고 싶다. 1군에서 오래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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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적을 거뒀지만 스스로는 의문부호를 지우지 않고 있다. 2024시즌 목표도 풀타임 1군 선수로 보직에 관계없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백승현의 목표는 여전히 ‘1군에서 야구하는 것’이다.
연초부터 잠실구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지난해엔 운이 좋았다. 기록적으로 좋지만, 내가 잘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니다. 뒤에 있는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 감독, 코치님들의 힘도 컸다. 투수 전향 때부터 옆에서 지켜봐온 김경태 투수코치님과 김광삼 코치님의 존재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시즌에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 어깨가 좋지 않아 전반기를 제대로 못 뛰었다.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는데, 아프지 않고 1군에서 계속 야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구선수 누구에게나 1군 무대는 절실하지만, 그는 유독 ‘1군’이라는 한마디를 많이 꺼냈다. 그는 “야수로 기대를 받았지만 한참 못 미쳤다. 야수로는 야구를 잘한 적이 없다. 포지션을 바꿀 때 ‘투수로는 1군에서 뛰어보자’라는 생각이었다. 이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보직에 대한 욕심은 하나도 없다. 여전히 1군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1군에서 잘해본 적이 거의 없어 더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펜이 탄탄한 LG 1군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한 생존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23시즌 직구,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로도 마운드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 포크볼도 구사하지만, 지난해에는 활용도가 크지 않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포크볼을 더 연마해 실전에서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구속도 조금 더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지난해 평균 140㎞대 후반의 직구를 구사한 백승현이 투수로 전향한 계기는 150㎞대 초중반의 강속구를 던진 덕분이었다. 지난해보다 향상된 몸과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구속 역시 상승할 것으로 믿고 있다.
투수 전향 후 1군에서만 4시즌째를 맞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몸 자체부터 완벽한 투수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동안 부상이 있어 여전히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다. 백승현은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자주 다쳐 완벽한 투수의 몸은 아직 아닌 것 같다. 더 잘 준비해 지난해 부족했던 멀티이닝도 소화해보고 싶다. 1군에서 오래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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