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인근 원유·LNG 운반선 모두 정상 운항 중”

김회승 기자 2024. 1. 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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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해상 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4일 "현재 원유·엘엔지(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이날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대비해 민관 합동으로 석유·가스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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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 개최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소회의실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해·파나마 물류 리스크 관련 업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해상 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4일 “현재 원유·엘엔지(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이날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대비해 민관 합동으로 석유·가스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와 엘엔지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과 엘엔지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에너지 수급 위기로 이어지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국내 정유업체 대표들과 함께 에너지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비상 대응 매뉴얼도 점검했다.

산업부는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해 석유와 가스의 수급 동향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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