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공습으로 중동 긴장↑…정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점검

이도윤 2024. 1.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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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들어가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석유와 가스 수급 상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4일)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와 가스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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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들어가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석유와 가스 수급 상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4일)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와 LNG를 들여오는 데 차질은 없는 상황이고, 중동을 지나는 우리 유조선과 운반선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등 주요국의 대응에 따라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수 있어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와 가스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점검했습니다.

또 업계에는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향후 유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제(12일) 국제유가는 전날 대비 1.1%가량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지역"이라며,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관계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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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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