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이재명 테러 사건 축소 의도…총리실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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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14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정부가 사건을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총리실을 다음주 초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회의에서 "경찰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수사 결과는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 사건을 일개 형사사건 정도로 치부하려는, 사건 자체를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봤다"며 "향후 경찰에서 이 수사에 대해 전면 원점 재검토하고 재수사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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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14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정부가 사건을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총리실을 다음주 초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회의에서 "경찰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수사 결과는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 사건을 일개 형사사건 정도로 치부하려는, 사건 자체를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봤다"며 "향후 경찰에서 이 수사에 대해 전면 원점 재검토하고 재수사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테러범의 당적, 신상, 변명문 등 테러 행위의 범행을 유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를 경찰이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요청했다"며 "총리실 대테러상황실 문자에 관해서도 작성 주체와 유포 경위에 대한 진상 요구를 요청했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대테러상황실의 문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재 정부에 의해, 정치적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이 사건을 축소·왜곡하려는 의도, 언론 통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것을 실질적 증거로서 입증할 수 있는 중요 단서가 대테러상황실의 문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해당 문자가 여러 정치적, 법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다음주 초 총리실을 대상으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 문자는 일부 극우 유튜버들에 의해 가짜뉴스가 배포되는, 사실상 발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피해자인 이 대표가 조롱거리가 되고 사실상 자작쇼가 아니냐는 브레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이 문자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 경찰당국, 총리실 세 기관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로 전반적 왜곡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위원장은 "수사당국에 의한 증거 인멸 상황도 있다. 범행 현장의 보존과 증거 채취는 가장 중요한 수사 단서"라며 "그럼에도 사건 발생 1시간도 채 안 된 사이에 범행 현장을 경찰이 물걸레로 청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명백한 증거인멸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테러, 살인미수 사건에 대해 정부 측의 미온적 태도와 행위에 대해 규탄하며 법적 검토를 거쳐 강한 고발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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