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물가 지난해 이하 수준 관리...등록금도 낮춘다"
[앵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고위 협의회를 열어 설 명절 차례상 성수품 물가를 지난해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는 설 민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과 대통령실은 설 명절 연휴에 계층 간 격차 완화를 위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에서는 25만 원, 대형마트에선 39만 원이 들었습니다.
당정은 과일 30만 톤에 대해 할당 관세, 즉 관세를 한시적으로 내리거나 면제하는 등의 조치로 설 성수품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16대 성수품 집중 공급, 정부 할인 지원율 10%p 상향 조정 (30% 할인) 등을 통해서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수준 이하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농축산물 약 700곳, 수산물 약 천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 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 더 높이고, 발행 규모도 1조 원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의 역귀성 표를 최대 30% 할인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39조 규모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3월 말부터는 제2금융권의 이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 원 수준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늘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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