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앞두고 부상 변수 만난 클린스만호, 황희찬-이재성 그라운드 밟을까
이정호 기자 2024. 1. 14. 14:51
64년 만의 아시아컵을 목표로 출정한 클린스만호가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첫 경기에 앞두고 변수를 만났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이 부상으로 1차전에서 첫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황희찬은 왼쪽 엉덩이 부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은 왼 발등, 김진수는 왼 종아리쪽이 좋지 않다. 셋은 지난 11일 카타르 도하 입성 후 알 에그랄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진 첫 훈련에 불참했다.
현재 세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인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대표팀이 무리해서 대표팀 풀전력을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는 황희찬이 출전하지 못하면, 대표팀 공격 전술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윙포워드 자리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양현준(셀틱), 문선민(전북) 등 활용 가능한 측면 또는 공격 옵션들은 충분하다. 지난 6일 이라크전에서는 정우영이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이 빠질 경우,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의 자리에서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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