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선수는 둘 스트라이커 자리는 하나...본격적으로 시작된 히샬리송과 베르너의 주전 경쟁

이성민 2024. 1.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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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의 주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트넘의 선택은 전천후 공격수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있었던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두고 히샬리송과 베르너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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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의 주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의 선택은 전천후 공격수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있었던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완전 이적 조항 1700만 유로(한화 약 244억 원)가 포함됐다.

베르너가 합류하면서 긴장해야 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히샬리송이다. 베르너는 중앙 공격수와 왼쪽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포지션이 히샬리송과 정확히 겹친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9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6골을 터트렸다. 시즌 초반에는 평범했던 히샬리송은 12월에만 무려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친 모습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

문제는 여전히 결정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히샬리송은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친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31일 본머스전에서 후반전에 골키퍼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을 제대로 때리지 못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베르너의 경우 토트넘에서 부활을 노려야 한다. 베르너는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그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당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베르너의 몰락은 2020년 여름 첼시로 이적한 후 시작됐다. 그는 2020/21시즌 EPL에서 35경기 6골 12도움으로 비교적 준수했지만 2021/22시즌에는 21경기 4골 1도움으로 경기력이 하락했다. 이후 베르너는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 8경기 2골에 머물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주로 원톱 전술을 사용하기에 스트라이커에게 돌아가는 자리는 단 하나다. 이를 두고 히샬리송과 베르너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두 선수의 경쟁은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오면 더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부동의 주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 2023/24시즌 리그에서 12골로 리그 득점 공동 3위일 정도로 득점력도 검증돼 있다.

히샬리송과 베르너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이다. 이 기간에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그러지 못하는 선수는 벤치로 밀려날 확률이 높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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