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TV 9개 중 8개가 국산…韓 TV, 美소비자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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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가 미국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 TV 순위를 휩쓸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올해 최고의 75인치 TV'에 선정된 9개 제품 가운데 LG전자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77M3)가 1위를 차지했다.
9개 가운데 LG 올레드 TV가 총 4건((1·3·5·6위), 삼성 OLED TV는 3건(2·4·7위), Neo QLED TV(9위) 1건으로 총 8개가 한국 TV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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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가 미국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 TV 순위를 휩쓸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올해 최고의 75인치 TV'에 선정된 9개 제품 가운데 LG전자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77M3)가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0인치대 프리미언 TV를 평가했다.
9개 가운데 LG 올레드 TV가 총 4건((1·3·5·6위), 삼성 OLED TV는 3건(2·4·7위), Neo QLED TV(9위) 1건으로 총 8개가 한국 TV브랜드였다. 8위를 차지한 소니 TV가 유일한 해외 브랜드다.
컨슈머리포트는 1위에 오른 77M3을 두고 "최고 성능의 4K(3840x2160) OLED TV"라며 "'제로 커넥트 박스'(오디오와 비디오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것)로 불필요한 케이블을 없앴다"고 했다. 이어 "완벽한 화질과 HDR(고명암대비),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위는 삼성전자의 OLED TV(QN77S90C)가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하이엔드 4K OLED로, HDR 퍼포먼스를 포함해 모든 화질 영역에서 뛰어나다"고 했다.
3위는 LG의 올레드 TV(77G3)이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는 "모든 화질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호평했다.
컨슈머리포트는 75인치 TV의 훌륭한 성능을 높게 사면서도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보고, 가성비를 갖춘 제품도 함께 소개했다.1위를 차지한 LG의 77M3는 4999.99달러(약 657만원)다.
1000달러 미만의 75인치 TV 가운데 1위는 삼성전자의 QLED(QN75Q60C)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엔트리 레벨의 QLED TV로, Neo QLED보다 미니 LED 백라이트가 부족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 성능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은 대형·하이엔드 TV선호도가 높아 유럽과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은 올해 약 582만대로 전망된다. 전세계 75인치 이상 TV 예상 출하량의 30%에 해당한다. 북미 시장에서의 소비자 선호도가 곧 전세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미리 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되는 셈이다.
글로벌 TV 시장이 불황에 빠진 가운데 수익성을 담보하는 프리미엄 TV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출하량에서 한국산을 따라왔다고 해도 저가 TV가 대부분"이라며 "(한국이 우세한) 프리미엄TV 시장 경쟁력은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TV 시장 규모가 723억9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통계는 아직 발표하기 전이지만, 전체 출하량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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