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장 함박눈, 관광객 함박웃음…한쪽에선 제설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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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주째에 접어든 14일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화천 지역에는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공무원들과 축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관광객들은 내린 눈에 더욱 즐거워하며 축제를 즐겼다.
제설차는 축제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눈을 치우는 데 여념 없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인도 등에도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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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기준 화천 상서 3.8㎝ 평화 3.4㎝ 적설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주째에 접어든 14일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화천 지역에는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공무원들과 축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관광객들은 내린 눈에 더욱 즐거워하며 축제를 즐겼다.
제설차는 축제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눈을 치우는 데 여념 없었다. 직원들은 축제장 내부 통로를 넉가래와 빗자루 등으로 쓸며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인도 등에도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만 관광객들은 내린 눈을 맞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아이들은 눈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 눈을 보기 힘든 남부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은 강원도의 눈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산천어 잡기에 나선 강태공들은 머리 위에 눈이 쌓인 줄도 모르고 낚싯대를 위아래로 흔들며 낚시에 한창이었다.
인근에서 열린 산천어맨손잡기에는 내린 눈에 이어 기온도 낮아지면서 호기롭게 나선 도전자들이 추위에 몸을 떨기도 했다. 하지만 맨손잡기가 시작되자 도전자들은 산천어를 잡아 옷에 넣기 분주했고, 이를 지켜보던 가족, 연인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화천에 내린 눈의 양은 화천 상서 3.8㎝, 화천 평화 3.4㎝ 등이다.
이날 화천에서 춘천으로 이동한 최모씨(30대)는 “어제 화천에서 자고 오늘 낮에 차를 타고 춘천으로 이동하는데 눈 때문에 미끄러워 모든 차들이 천천히 이동해야 했다”며 “화천과 춘천, 춘천과 화천으로 이동할때는 반드시 눈길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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