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 건강 관리..."실내 암벽 등반, 운동과 재미 동시에"
[앵커]
갑진년 새해 맞아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에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엔 이런저런 핑곗거리로 집 밖을 나서기 참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색 실내 운동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도심에 있는 실내 암벽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실내 암벽장입니다.
[앵커]
실내 암벽 등반, 아직 낯선 분들도 많을 텐데, 겨울철에 즐기는 시민들이 더 많이 있나요?
[기자]
네, 이곳 실내 암벽장은 오후 들어 이용객들이 점차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4m가 조금 안 되는 높이의 인공암벽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줄을 연결하지 않고, 같은 색의 바위 모형만을 사용해 위로 올라가는 볼더링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도구만 사용하는 볼더링에서는 암벽을 타는 것을 '문제를 푼다'고 표현하는데요.
이용객들은 온몸을 이용해 벽을 오르며 운동 능력 향상은 물론, 재미와 성취감까지도 맛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내 암벽장 이용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우 / 서울 봉천동 : 춥다 보니까 야외 활동도 잘 못 하고 해서 많이 찾게 되는…. 못 깼던 거를 다음에 깨면 그 성취감이 좋은 것 같아요.]
실제 암벽을 타는 것과는 다르게 실내 등반은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서 겨울처럼 활동이 어려운 계절에 더 인기입니다.
이곳 암벽장의 경우, 지난해 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겨울 들어 평소보다 20% 정도 손님이 늘었다고 합니다.
또, 코스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인데요.
물론 추락 시 다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 장비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하권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밖을 나서기조차 망설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꼭 암벽 등반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운동들이 많으니까요,
이번 주말,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따뜻한 곳에서 재미부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실내 운동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실내 암벽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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