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천 이후 메가시티 논의 또 활성화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메가시티’와 관련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끝나면 논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 참석 중인 오 시장은 10일(현지 시각)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때가 되면 경기도에서 공천 받은 사람들이 (메가시티 논의를) 다 들고 나오게 돼 있다”며 “공천이 끝나면 서울과 생활권을 같이 하는 지역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다시금 논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세계 최대·가전 IT 전시회인 CES에 대해 “총성 없는 전쟁터 같다”며 “결국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는 회사가 미래의 주도권을 쥐고 갈 것”이라고 했다.
CES에선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가 결합한 기술들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서울시가 기업에 도움을 주는 방법은 율주행 실증 사업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일부 자율주행이든 완전 자율주행이든 얼마든 실증 사업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국판 CES’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해서 오 시장은 “CES가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 내용의 1/3 정도는 약자동행 기술을 보이는 코너를 꾸릴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인 ‘MSG 스피어’를 11일 방문하기도 했다. 스피어는 지난해 9월 세계적 록밴드 U2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하는 등 대규모 공연,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남시가 미사섬에 ‘하남 스피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피어사와 스피어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피어에 대해 오 시장은 “하남과 서울이 스피어 유치를 두고 경쟁할 뻔 했다”며 “하남에 유치돼도 한강인만큼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스피어 방문에 앞서 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대표와 만났다. 오 시장은 “KSPO돔, 리모델링 중인 잠실종합운동장, 앞으로 조성될 창동 아레나 등으로 세계적인 공연·이벤트를 활발히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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