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0대 경비원 폭행' 10대 상해 혐의로 입건

60대 경비원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폭행 영상을 SNS에 공유한 10대 청소년이 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12일 자정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한 상가에서 60대 경비원 B 씨를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경비원 B씨가 폭행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지만, 영상에서 B씨가 3초가량 기절한 모습을 근거로 상해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A 군이 무단으로 영상을 유포한 행위가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통해 혐의 추가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사건 당시 B 씨는 A 군 일행이 상가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을 훈계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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