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韓日증시, 증권가 "닛케이225 사상 최고치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부터 일본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34년 만에 3만5000선을 돌파했고, 도쿄증시 시가총액은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 자리에 올랐다.
14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는 현재 3만5577.11까지 올라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닛케이225의 주가 상단을 3만8000선으로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와 고작 9% 차이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
증권가,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전망
[파이낸셜뉴스] 새해부터 일본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34년 만에 3만5000선을 돌파했고, 도쿄증시 시가총액은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국내 증시는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일본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14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는 현재 3만5577.11까지 올라왔다. 올해 첫 거래일(4일) 이후 6.31% 뛰었다.
1년 전만 해도 닛케이225는 2만6000선을 간신히 넘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3만선을 돌파했고, 1년 동안 28% 상승했다. 닛케이225의 역대 최고치는 1989년 10월에 기록한 3만8915다. 현재 지수와 고작 9% 차이가 난다.
닛케이225의 상승 배경으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후퇴, 수출주 중심의 강세, 엔화 약세 등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 김정윤 연구원은 “지난 5~11일 지수 내 기여도를 살펴보면 대표적 반도체 제조 전공정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 후공정 장비기업 어드반테스트와 교세라, 호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일본 반도체 제조 체인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지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225는 구성종목이 시가총액이 아니라 높은 가격일수록 지수 내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격가중방법론'으로 형성된다.
이와 달리, 국내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4.90% 내렸다. 지난 3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22년 5월(2~12일)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긴 내림세다.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지난 연말 단기간 과열된 증시가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기관들의 대규모 물량이 출회된 점과 '산타랠리'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도 발목을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닛케이225의 주가 상단을 3만8000선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 김채윤 연구원은 “일본주식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기민감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주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필수 요소인데 미국의 개인소비 견조함,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 도쿄증권거래소의 변혁 요구 등을 고려하면 일본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본경제는 제조업의 생산활동 회복, 방일 외국인 소비증가, 일본정부의 대규모 경제 대책을 바탕으로 1%대의 완만한 경기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일본 주식시장은 변동 폭 확대 속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