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 40억대 투자사기 피해 접수돼 경찰 수사

부산CBS 김혜민 기자 2024. 1.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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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주식을 시장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40대·남)씨에게 40억 원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팔면 수십 배의 이득을 올릴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이고 차용증까지 써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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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써주겠다며 투자 권유하기도
피해자 대부분 50대 전업주부
부산 해운대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에서 주식을 시장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40대·남)씨에게 40억 원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A씨가 "코스닥에 상장된 한 이차전지 기업의 주주다. 기업 주식을 시장가 10%에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40억 원 상당을 받아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팔면 수십 배의 이득을 올릴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이고 차용증까지 써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현재까지 10여 명으로, 대부분은 주식 시장에 어두운 50대 이상 전업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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